Gophercon 2025

올해 처음으로 고퍼콘에 참여하여 여러 세션을 들으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웰컴 티셔츠도 무료로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관련 굳즈들(후드티, 뱃지, 키캡)과 스티커들을 왕창 얻을 수 있었네요.

Gophercon 2025 세션은 다음과 같았어요

  • Go 로 만든 AI 주식 추천 및 자동매매 시스템
  • 동시통역 Go로 만들기 - 실시간 AI 인퍼런스, WebRTC
  • 프레임워크냐, 아니냐: 그것이 net/http로다
  • Effect-ive Go: 완전히 Go 다운 함수형 프로그래밍
  • Test Reality Not Mocks: Reliable Go Tests in the AI Era
  • Dev in Go way (Go스러움)
  • Go로 밑바닥부터 맨 땅에 헤딩하듯 만드는 P2P 블록체인 네트워크
  • sync 패키지를 활용해서 강력한 버퍼링 만들기 / 부제: 실제 사례로 살펴보는 Go의 간편한 동시성 프로그래밍

이 중에서 몇 개는 QnA를 하느라 못 들은 점이 아쉽네요.
들은 세션중에 인상 깊었던 것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동시통역 Go로 만들기 - 실시간 AI 인퍼런스, WebRTC

가장 재밌게 본 세션이었어요 특히 본인의 무기를 프로젝트 발표에 잘 녹이는 모습이 굉장히 이상적이었어요 “미들급 이상 개발자들이 어떻게 본인을 PR 해야 할까"라는 질문의 답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는 느낌을 받았죠.

Go + webrtc의 융합과 webRTC에 대한 본인의 애정 그리고 그에 대한 이유를 Go와 webRTC 철학의 유사성으로 엮은 후
자신과 관련된 도메인의 미래 방향성과 거기에서 중요한 기술이 webRTC인거 같다는 본인의 생각으로 빌드업하며 결국에는 본인이 진행한 프로젝트인 실시간 AI까지 PR하시는 모습이 아주 올해 수 차례 면접을 실패한 사람으로써 배울 점이 참 많아서 인상깊었습니다.

프레임워크냐, 아니냐: 그것이 net/http로다

지인 분이 진행하신 세션으로 이 분 보며 대단하다 느낀 점이 저보다 연차도 낮고 저와 비슷하게 GoLang 백엔드 개발자 포지션을 지향하지만 회사의 업무 사정상 다른 기술을 더 많이 쓰고 있는 상황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고퍼콘 연설자를 지원하시고 통과까지 하셨다는 점입니다.

거기다가 연설까지 훌륭하게 해내신 모습을 보니 고퍼콘 연설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진 채 시도하지 않은 제가 부끄러워지더군요.

Effect-ive Go: 완전히 Go 다운 함수형 프로그래밍

go의 철학에 자신이 생각하는 하나의 래핑이나 추상화를 추가하는 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Effect 패턴과 모나드 구현 방식과 그리고 순수 함수에 대한 접근 등 생각해볼거리와 처음 접하는 용어들이 가장 많이 등장한 세션이라 기억에 남았습니다.

자세한 구현은 직접 코드를 다뤄봐야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모든 기능에 자동으로 동기화 되서 핵심 비즈니스 로직에 집중한다는 컨샙만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나머지는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Go로 밑바닥부터 맨 땅에 헤딩하듯 만드는 P2P 블록체인 네트워크

프레임워크냐, 아니냐: 그것이 net/http로다 세션에 이어서 저를 한번 되돌아보게 만든 세션으로 대학생 분도 나와서 이렇게 발표를 하는 데
나는 왜 스스로 한계를 만들고 가둘까라는 생각이 들며 연설자 분을 리스펙했습니다.

2025년 회고

올해 초부터 회사의 정책으로 주 50시간 근무를 시작했으니 어느덧 1년이 되었네요.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처음으로 GoLang을 실무에서 활용했고, 여러가지 경험과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올해는 GoLang 스터디를 참여하면서 새로운 개념과 인사이트들을 얻고 실무에 적용해볼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올해를 되돌아보니,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업무에 대한 불만으로 충분한 준비 없이 이직 활동을 서둘렀던 점입니다.

현재 맡은 일은 풀스택 업무로, GoLang 이나 백엔드 개발이 아닌 원치 않는 프론트 엔드 작업과 퍼블리싱 비중이 높다보니 커리어 방향이 어긋나는 느낌을 받았고 물경력이 되는 듯한 압박감이 들더군요 여기에 출퇴근 시간 2시간 40분, 주 50시간 근무가 더해지면서 체력과 심리적으로 지치더군요.

그때 저는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이직뿐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올해 초부터 이직 활동을 시작햇습니다. 운 좋게 기회가 주어져 면접까지 갔지만, 돌이켜보면 제 기술적 깊이가 부족했고 준비가 미흡했던 탓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고퍼콘에 나온 분들을 보며 저 모습이 내가 원하던 “개발자의 모습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그와 상반된 현재의 제 모습을 보니 제 이직이 잘 되지 않았는지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시간을 세분화해서 만들고 예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하나씩 완성해보려합니다. 그 과정에서 GoLang의 언어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개발자로서의 본질적인 성장과 즐거움을 다시 찾아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내년엔 꼭 고퍼콘에서 발표하는 제가 되어보겠습니다.